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의 이사장으로서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책임을 느낍니다. 오르간은 독창적인 예술성과 깊은 역사성을 지닌 악기입니다. 협회는 이 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오랫동안 힘써왔으며,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저는 이사장으로서 협회가 오르간 음악의 학문적 연구와 예술적 가치 확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오르간 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연구를 적극 장려하고, 국내외 학술 교류와 연주 기회를 통해 한국 오르가니스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의 예술이 사회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대중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더 많은 이들이 오르간의 고유한 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학문적 탐구와 예술적 성취에 도움이 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협회는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함께 성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리며, 우리의 공동체가 예술과 학문의 경계를 넘어 더욱 풍부해지기를 소망합니다. 

 2024. 11.

한국오르가니스트협회 제18대 이사장 박 소 현